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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도시, 참신한 이름으로 승부…위례, 배곧 이어 다산까지 등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수도권에서 새로 형성되고 있는 신도시들이 저마다 ‘참신한 이름’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신도시들이 대부분 교통, 쇼핑,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장점을 기본으로 갖추면서 청약자의 뇌리에 각인시킬 수 있는 참신한 명칭을 승부처로 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강남 대체 신도시로 각광받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남측, 성남, 하남 등의 지역을 모아 개발하는 신도시로 처음에는 송파신도시로 불렸다. 백제 초기 도읍이었던 위례성의 유적이 송파구 일대에서 최근 대거 발견됨에 따라 이 일대를 옛 위례성 지역으로 보고 위례신도시라는 명칭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조성돼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와 동상.

지난해와 올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이전 호재를 내걸고 아파트를 집중 분양하고 있는 시흥 배곧신도시 역시 ‘배움의 터’라는 의미를 갖는 ‘배곧’이라는 명칭으로 신도시의 정체성을 차별화했다.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배곧신도시로 유치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앞두고 있는 단계로, 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8년께 서울대 일부 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배곧신도시에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 남양주에 조성되는 진건보금자리지구와 지금보금자리지구를 통합ㆍ개발한 신도시는 다산신도시로 명명됐다. 기존 지구 통합 명칭은 남양주에 있기 때문에 남양주 보금자리 택지지구였으나, 경기도 남양주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다산 선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명칭을 새로 부여한 것이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개발로 조성되는 다산신도시는 총 475만㎡ 규모로 신도시에 버금가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다산신도시에는 경기도시공사가 롯데건설, 대림산업과 함께 다산신도시 진건 자연&롯데캐슬 1186가구(전용면적 74, 84㎡), 자연&이편한세상 1615가구(74, 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8호선 진건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초중고 교육시설과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오는 4월 분양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도 오는 10월 남양주 다산진건 유승한내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 위치하며 총 646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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