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은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양국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대사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로 규정하며 이번 사건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추호의 손상도 끼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화협은 행사장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경호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향후 경찰 수사협조 등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화협은 리퍼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은 민화협 소속 단체가 아니며 김 씨 역시 이날 행사에 사전등록하거나 현장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열흘 전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에서도 참가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6~7명의 민화협 본부 사무처 인력이 있었지만 참가신청 업무만 담당할 뿐 경호와 관련된 인력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의장은 당초 행사에서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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