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은 주한 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새벽에 리퍼트 대사 피습에 대해 보고 받은 뒤,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 및 경계태세 강화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주 수석은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정부와도 신속한 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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