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긍정 평가’로 답해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설문 결과 50대의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상승, 두 달 만에 부정 평가를 역전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응답자의 54%가 ‘부정 평가’로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국민의 절반 이상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박 대통령이 최근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 등 청와대와 내각의 새 진용을 꾸리면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전통적 지지층인 50, 60대가 다시 결집하기 시작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새누리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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