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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건강즙’에 눈 돌리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건강’으로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경제성장으로 중국인들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천연 원액으로 만든 건강즙이 현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현지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구매력 상승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한국의 건강즙 문화가 현지에 전파되면서 건강즙에도 관심을 보이는 현상이 뚜렷하다.

[사진출처=123RF]

중국은 아직 한국처럼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건강즙 시장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고 관련 브랜드 업체나 개인 판매자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환경 문제와 커져가는 스트레스로 건강을 걱정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은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일부는 과일이나 채소가 함유된 과즙음료가 아닌 천연원액으로 만든 새로운 형태의 건강음료를 찾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건강즙 업체가 2012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 고급 백화점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블루베리와 석류, 헛개, 흑마늘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건강즙 판매를 시작하면서 한국 건강즙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건강즙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대도시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즙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 건강즙의 강점인 ‘100% 천연 원액’과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원료에 따라 다른 효능을 가진 건강즙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아토피로 고생하는 유아에게는 대추즙,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학업에 피로가 쌓인 청소년에게는 결명자즙,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에게는 양파즙,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는 헛개나무즙, 뼈가 약한 노년층을 위해서는 가시오가피즙 등 연령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건강즙 제품군을 소개하면서 관련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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