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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홍삼, 캐나다 수출을 위한 조건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의 홍삼제품이 캐나다 수출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인증과 미국 유기농 인증(USDA Organic)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최근 나왔다.

캐나다 건강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홍삼제품은 교민과 현지 히스패닉계, 일부 주류 소비자를 중심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농축액과 드링크, 티백 형태의 홍삼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식품안전성과 품질, 유기농에 관심을 보이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 취향을 고려한 홍삼제품의 진출이 적극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우선 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백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지 주류 소비자들은 제품의 식품안전성을 FDA 인증 유무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아 수입 바이어들은 일반 홍삼제품보다 FDA 인증 홍삼제품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며 “캐나다 통관 절차에서도 훨씬 수월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현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미국 유기농 인증을 받은 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홍삼제품도 미국 유기농인증을 획득할 경우 시장선점에 있어 유리하다.

현지 소비자들은 홍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홍삼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해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향이 적은 캡슐형 홍삼제품이 일반 뿌리삼이나 농축액 제품보다 캐나다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캐나다에서는 홍삼 제품을 가정용 뿐만 아니하 선물용으로도 활발히 소비되고 있는 편이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고급화된 포장 디자인으로 현지인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고 고급백화점과 전문 건강식품 입점 확대를 통해 한국 홍삼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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