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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잡는 시~원한 캔디 전쟁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황사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캔디 전쟁’이 시작됐다. 예년보다 빨리 황사가 찾아온데다 오리온이 기능성 캔디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캔디시장은 연간 379억원 규모로 성장 추세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목 보호 캔디가 목이 답답하거나 기분 전환시 필수품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오리온은 ‘닥터유 민티’로 기능성 캔디 시장에 진출한다. 민티는 기관지와 호홉기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성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 낱개 1알마다 도라지 분말 2.4mg이 들어있어 목 건강에 좋은 무설탕 캔디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지면서 목 건강에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도라지 성분과 페퍼민트가 든 민티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기능성 캔디시장은 롯데제과 목캔디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입제품인 아이스 브레이커스, 호올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롯데제과는 목캔디를 ‘황사 필수품’으로 마케팅하며 올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가량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8년 출시된 목캔디는 특히 황사철에 인기를 끄는 제품으로 지난 3년간 매출이 해마다 7~10% 증가, 지난해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다. 목캔디는 모과엑기스, 허브추출물 등 목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으며, 기능성 캔디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믹스베리, 레몬민트, 아이스민트 등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목캔디는 황사, 미세먼지, 목감기 등이 심한 3~5월의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30% 가량 많다”며 “올해는 금연열풍까지 있어 2월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 10% 이상 상승했다”고 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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