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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 김기종 ‘종북세력’ 규정…제 무덤 파는 가련한 행위”
[헤럴드경제]북한이 김기종 씨가 저지른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과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남한 정부와 여당 등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을 ‘종북세력’ 사건으로 규정한 데 대해 “황당한 중상모략”이라며 거듭 관련성을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논평에서 이번 사건은 피습을 저지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씨의 주장처럼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등에 대한 항거와 울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정부, 여당이 피습에 대해 ‘배후세력’과 ‘종북주의’를 거론하며 북한을 걸고 들고 있다면서 이는 “통일애국세력을 전멸하고 반공화국 모략소동에 더욱더 매달리기 위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남조선 당국이 기회를 이용하여 북남대결의 골을 더더욱 깊이 파고 있는 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가련한 행위”라면서 “보수패당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5일 김기종 씨가 리퍼트 대사를 피습하고 나서 연일 김 씨의 행위를 옹호하면서도 각종 매체를 동원해 피습사건과는 작접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기종(55)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기종 씨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고려 중인 한편, 오는 13일까지 국보법 위반 혐의 등을 입증해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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