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안보대화’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 국방부가 회의가 종료된 이후인 11일 공식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현안만을 놓고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아·태 안보대화는 지난 4월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관유페이(關友飛)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이 참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미국도 이번 아·태 안보대화에서 어떤 의제를 놓고 논의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 국방부는 양국의 상호 안보 관심사를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다만 동북아 안보의 핵심 현안인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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