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15일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주민들과 만났다. 반 총장은 제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부인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센다이 시내 미야기노구의 미나미가모 지구를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고 격려했다. 또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폐수 정화 센터도 방문했다.
반 총장은 현지 방문에서 “비극을 극복하며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온 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 주민회장인 니헤 세이지(76) 씨 역시 “반 총장의 방문이 지역사회 부흥에 큰 힘이 됐다”며 “아이들도 매우 기뻐했고 우리도 용기를 얻었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2011년 8월에도 대지진 및 원전 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등을 방문한 바 있다.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