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국회의원 인천 서구ㆍ강화을 4ㆍ29 재선이 치러지는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 의사를 밝힌 여ㆍ야 예비후보들은 9명 정도이다.
17일 현재 여권인 새누리당에서 출마의사를 보인 예비후보는 7명이고,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엽합과 정의당에서 각 1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노리는 조건도 인천시 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인천 서구청과 강화군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강화도 출신으로 한국GM 부사장을 지낸 경영전문가인 조 회장은 강화ㆍ검단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재선에 출마한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출마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지난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내면서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했던 각종 정책과 사업이 축소ㆍ중단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보이면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인천을 위해 준비한 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계민석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다. 계 정책보좌관은 오는 17일 강화군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새누리당 경선전에 합류한다.
초ㆍ중ㆍ고교를 강화에서 나온 계 보좌관은 그동안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쌓아 온 오랜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은 이 지역 4선 의원 출신의 이경재 전 의원을 비롯해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 유천호 전 강화군수, 홍순목 전 구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추이를 지켜보며 조만간 출마 여부를 표명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신동근 서구ㆍ강화을 당협위원장이 오는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다.
신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구ㆍ강화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은 이후 지난 10여년간 이 지역에서 터를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이번 재선거가 강화ㆍ검단 지역에만 한정된 선거가 아니라 인천 전체에 걸쳐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시당의 역량을 총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정의당에서는 박종현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서구ㆍ강화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지난 12일 회계책임자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되면서 4ㆍ29 재보선 대상 선거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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