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소폭 개각을 통해 내정됐던 5명의 장관급 공직자가 모두 인사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했다.
여야 정보위원들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치중립 의지 등을 검증했으며,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문제점은 불거지지 않았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특히 이 후보자는 정치 중립 문제와 관련,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정원 개혁에도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국정원을 망치는 길이다. 국정원은 불미스러운 과거와 절연할 것”이라며 “결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 청문위원들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언론기고문 등에서 드러난 이념 편향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