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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개특위 구성 확정…與 ‘혁신’- 野 ‘중진’
-위원장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여야 간사는 새누리당 정문헌-새정치 김태년 의원
-與, 초재선 의원- 野, 중진 의원 중심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여야가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야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정개특위 여야 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위원장은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여야 간사는 정문헌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맡게 됐다.

새누리당 이종훈,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김회선, 김명연, 경대수, 박민식, 여상규, 박대동, 김상훈, 민현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영선, 유인태, 백재현, 김상희, 신정훈, 김윤덕, 박범계, 김기식 의원이 포함됐다. 비교섭단체 의원으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여당은 초재선 의원들이 야당은 중진 의원들이 주로 포함됐다. 여야는 선수(選數)와 지역을 안배해 결정했으며 여성의원을 한명씩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영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 등 농어촌 지역 의원들도 포함시켜달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간 논의가 있었지만 다른 의원들의 이의제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개특위는 지난 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 문제,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정개특위 논의 내용은 의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정개특위는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순번 상 새누리당이 맡게 된다. 위원은 새누리당 9명, 새정치연합 9명, 비교섭 단체 1명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여야 각 10명씩이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8월31일까지다.

특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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