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중진연석회의에서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 북한 핵 미사일에 있으며 그 위협의 해소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것임을 우리 정부가 어제 분명히 했고, 중국 등 주변국이 우리 안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뒤늦게나마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부가 아닌 국방부가 발표함으로써 이 문제가 외교 이전에 국방의 문제임을 우리 정부가 분명히 밝힌 것도 올바른 대응”이라며 “우리 당은 정부, 청와대와 지금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의 올바른 결정을 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주변국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은 가질 수 있지만, 우리의 국방 안보 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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