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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틴 뎀프시 美합참의장 이달 말 방한…사드 논의 본격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이달 말 방한한다.

군 소식통은 18일 “뎀프시 의장이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최윤희 합참의장의 작년 7월 방미에 대한 답방 성격이며, 오는 5월 뎀프시 의장의 전역을 앞두고 고별 방문 성격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의 방한은 한미동맹 간 군사외교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개입하면서 동북아 초미의 군사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는 뎀프시 의장의 방한 뒤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에서 사드 문제를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한미 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KIDD 회의에서 사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경우 그동안 사드와 관련해 ‘미국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는 정부의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 원칙에도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KIDD 회의를 전후한 다음 달 중으로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의 방한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DD는 안보정책구상회의(SPI),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전략동맹(SA) 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등 다양한 한미 국방 회의체를 조정, 통합하는 차관보급 회의다.

한미 양국은 2011년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매년 두차례 KIDD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KIDD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 측에서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로나선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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