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 간담회에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홍종학<사진> 의원은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한국 경제의 장기침체에 우려하고 있고, 경제위기론을 부추기는 것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본인”이라며 “담뱃값 인상을 제외하면 전체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해서 성과를 냈으므로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청와대가 대단히 상황을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체감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 늘리겠다고 대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펴 왔는데 발표된 통계를 보면 정부가 독선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날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경제 지표의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개선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0%였던 경제성장률 지난해 3.3%로 2년 연속 상승 ▷고용이 지난해 53만3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최근 4개월 연속 증가 ▷1, 2월 주택거래량 2006년 이후 최고 ▷코스닥시장 2008년 이후 최고치 기록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작년 9월 우리나라 신용등급 긍정적 상향조정 등이 경기회복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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