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현지 외교 소식통은 아베 총리 의회 연설과 관련, “아베 총리의 상ㆍ하원 합동연설을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결정할 것으로 안다. 조만간 아베 총리에게 의회 연설 초청장을 발송할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26일께 방미할 예정이며, 지방을 거쳐 수도 워싱턴DC로 오고, 그 이후 상ㆍ하원합동연설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정치ㆍ외교 정보지인 ‘넬슨 리포트’도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위해 공식 초청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상ㆍ하원 합동연설을 하는 건 큰 특혜”라며 “만일 아베 총리가 연설하게 된다면 1930년부터 1945년까지의 기간에 조직적으로 소녀와 여성을 납치한 사실을 인정하고 명백하게 사과하며 역사적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 워싱턴지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등은 미국 내 존 베이너 하원 의장실을 직접 방문해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을 반대하는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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