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3해병기동군과 함께 18일부터 22일까지 경북 포항과 오산 및 오키나와 등지에서 대규모 CMCC 지휘소연습으로 연합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중장)과 존 위슬러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중장)의 CMCC 지휘소 및 연합 전투참모단 임무·편성·운용을 구체화한 작전예규 서명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해병대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개한 미국 3해병기동군과 함께 18일부터 22일까지 한미 연합으로 편성된 지휘관 및 참모단 2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과 오산, 오키나와 등지에서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CMCC) 지휘소연습(CPX) 2015’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한미 해병대 CMCC 지휘소연습에는 주요 지휘관과 참모 등 2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키리졸브와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연습을 위해 양국 해병대의 주요 부대는 포항과 오키나와 등으로 사전 이동해 지휘소를 설치하고, 서울 용산의 모의대응반과 지휘소별 실시간 지휘통제체계(C4I)로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는 “전 기능별로 연합 편성된 지휘관 및 참모들이 CMCC 편성과 임무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작전계획수립과 임무수행절차, 한미 상호간 전술지휘·통신체계 상호운용성을 검증해 연합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령관은 “이번 연습은 한반도에서 한미 해병대 연합참모단이 완전하게 구성된 지휘소연습으로 최고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기회”라며 “한미 해병대는 한반도 방어의 결정적 전력이자 한미동맹의 핵심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연습 과정에서 현행작전 지휘통제체계를 설치하고 긴급이동수단을 구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작전대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연습을 실시함으로써 훈련 효과를 제고했다.
한미 해병대는 CMCC 지휘소연습이 종료되는 이달 말부터는 포항 일대에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실제 야외기동훈련인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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