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9일 내달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성남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여당 후보로 나선 신상진 후보에 대한 지원행보를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통합진보당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내란을 선동하고, 반민주주의적 정당 운영에 따른 헌재의 해산결정과 의원직 상실로 치뤄지는 보궐선거”라고 규정하고 “이번 선거 4곳 중 1곳은 새누리당 지역이고 나머지 3곳은 통진당 선거구지만 정당은 선거에 이길때만 존재 의미가 있다”며 표심을 호소했다.
이 같은 발언은 통진당 해산을 강조하면서, 야권연대를 통해 통진당이 국회에 입성하는 계기를 만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우회적인 공세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성남의 재정자립도가 저조한 것을 강조하면서 여당 후보로 나선 신상진 후보에 대해서는 “(신 후보가) 이번에 3선으로 당선되면 신 의원이 원하는 할수 있는 젤 중요한 보직에 임명해서 3년간 못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입법화를 거친 정부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영수회담에서 한 발언과 공무원연금 개혁 야당 담당자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며 “책임있는 야당이 되려면 뒷다리잡기, 시간끌기를 그만둬야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야당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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