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선언 이후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전개되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소집한다.
국무총리실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사정 관련 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부정부패 척결 관계기관 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회의에는 법무부와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된 각 부처 및 기관의 차관, 차장,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부패 근절을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공조체계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 및 자원외교 관련 수사 상황 및 대책을 공유하고, 국세청은 탈세 및 횡령 등 경제범죄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와 금융위, 금감원 등은 대기업의 각종 부당행위, 금융계의 불법적 관행 근절을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각 부처별로 추진중인 대책을 조율함으로써 한층 힘있게 부정부패 척결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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