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4차례에 걸쳐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했지만 청년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 현실을 만들어놓고도 박근혜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 정책과 청년고용 대책 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고 원점에서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1%다. 1999년 7월(11.5%)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자 수도 48만4000명으로 2001년 3월(49만 9000명) 이후 가장 많다. 1999~2001년은 외환위기 이후 청년 실업이 극심했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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