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지사는 업무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3만 원 이하의 밥을 먹는데, 경남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먹고 있다. 도청은 업무 보러 가는 곳이니까 본인 돈 내고 밥 먹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정청래 트위터 |
이어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해 “7만 명은 원래대로 무상급식을 하고 나머지 21만 명은 돈 내라고 하는 것인데, 그러면 7만 명을 어떻게 선별할지가 궁금하다. 또한 이 제도는 무상급식을 받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가난한 것을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선별적 무상급식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아 왕관을 만들려고 하느냐는 여론이 급속히 전파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아이들 밥줄을 끊으려다 홍준표 지사의 밥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한편 지난 18일,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이 “무상급식 중단할거면 내가 ‘준표’ 내놔”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경남도지사에게 권하는 책’이라는 사진과 함께 ‘당당한 밥도둑 홍준표’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기도.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야권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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