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0일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최 의장의 초청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방한은 작년 3월 최 의장의 미국 방문에 대한 답방성격”이라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은 방한기간 최 의장과 한미 합참의장회담을 비롯해 국립현충원 참배, 한민구 국방부장관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뎀프시 의장의 방문을 통해 한미 합참의장은 양국 군 수뇌부간 우호를 증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의 굳건한 의지 확인과 미래 한미동맹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뎀프시 의장의 이번 방한은 오는 9월 전역을 앞두고 고별방문 차원의 한미 간 군사외교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합참은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한미 간 공식협의가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번 한미 합참의장 회담 등에서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이와 관련해 자연스럽게 의견교환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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