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천지는 매년 USA투데이와 인디애나 대학교 국립 스포츠 저널리즘 센터가 발표하는 자료를 토대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미국 5개 대학교 농구 감독들이 한 해 받는 총 임금을 대략적으로 산출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꼽힌 5개 대학교는 듀크대학교, 루이스빌대학교, 켄터키대학교, 캔자스대학교, 플로리다대학교다. 포천은 이 5개 대학교 농구 감독들이 받는 돈의 액수가 웬만한 규모의 CEO(최고경영자) 연봉과 맞먹는다고 소개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출처:위키피디아) |
포천에 따르면 가장 고소득을 올린 감독으로 꼽힌 듀크대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보너스와 인센티브 등을 모두 합한 총 수입이 968만2032달러(약 109억487만원)에 이른다. 듀크대의 리처드 브로드헤드 총장의 연봉이 110만달러(약 12억3893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총장의 8~9배에 달하는 소득을 올린 셈이다.
슈셉스키 감독의 뒤를 이은 이는 루이스빌 대학교의 릭 피티노 감독이다. 피티노 감독이 받는 임금은 575만8338달러(약 65억원)로 집계됐다. 최대 보너스 액수는 77만5000달러(약 8억728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20만달러(약 13억5156만원)인 제임스 램지 루이스빌대학교 총장의 연봉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3위에 오른 켄터키대학교의 존 칼리파리 감독은 최대 보너스 액수가 85만 달러(약 9억4605만원)로 피티노 감독을 넘어섰으나 총 수입에서는 551만1381달러(약 62억747만원)에 그쳐 피티노 감독에 미치지 못했다.
캔자스대학교의 빌 셀프 감독은 496만763달러(약 55억8731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4위에 올랐다. 5위를 장식한 것은 플로리다대학교의 빌리 도노반 감독으로 수입이 390만5964달러(약 43억9929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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