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우리 정부가 파견한 군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3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 5명이 시에라리온 의료활동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7일 출국해 사전교육 및 현지 훈련 등을 거쳐 지난 2월 23일부터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국제 의료진과 4주간 활동했다.
이들은 귀국 당시 검역 조사에서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인 3주 동안 별도 시설에 격리돼 관찰을 받는다. 이후 일상 생활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진을 시작으로 1~3진까지 총 24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총 3개월가량 활동하면서 특별한 사고없이 파견업무를 마무리했다. 한때 의료진 1명이 채혈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확인됐다.
정부는 앞으로 의료대원 및 자문위원과 평가회를 통해 이번 파견 업무를 정리하고 백서도 제작할 방침이다. 또 에볼라 사태 이후피해지역 재건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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