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먼저 평택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최근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은 뒤, “북한군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이후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사령부 작전회의실에서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 해병대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적(북한군)은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 싸움준비 완성의 해로 정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해병대는) 조용히 숨죽이며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처럼 적이 도발하면 꼭 승리를 쟁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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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3일 천안함 피격 5주기를 앞두고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안보공원에 거치돼 있는 천안함 앞에서 46용사를 추모하며 헌화·묵념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
한 장관은 천안함 피격 이후 5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는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그 책임이 북한에게 있는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최근 들어 대북전단 협박 등 도발의 빌미를 찾고자 하고 있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지체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적의 도발의지 자체를 분쇄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와 함께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거치돼 있는 천안함 앞에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며 헌화·묵념했다.
한 장관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조국 대한민국의 영해수호를 위해 살신성인한 천안함 46용사의 명복을 빈다”며 “그리고 그 가족여러분께도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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