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인사혁신처가 5급 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5급 공채는 합격자 평균 점수가 78.75점으로 지난해보다 0.54점 낮아졌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5급 공무원 모집 중 일반행정 합격선은 76.66점으로 지난해(77.50점)보다 0.84점 떨어졌다. 전국모집은 재경직과 국제통상직에서 80.00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여성합격자는 34.2%로 지난해 여성합격률(33.6%)을 웃돌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세로 지난해(26.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는 24~27세가 1519명(50.3%)으로 가장 많았고, 20~23세가 719명(23.8%)으로 뒤를 이었다. 33세 이상 합격자는 205명(6.8%)이었다.
37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모집의 1차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73.50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 올랐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63.4%인 196명으로, 지난해(211명, 63.9%)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24~27세가 168명(54.4%)으로 가장 많았다. 28~32세(60명, 19.4%), 33세 이상(26명, 8.4%) 등의 순이었다.
김진수 인사혁신처 인력개발국장은 “이번 시험에서 국가 핵심인재로서 공직수행에 필요한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국가관과 헌법관 등 공직가치 검증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제1차 시험 과목에 헌법을 추가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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