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 보건 의료 전문가가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정부는 김 전 장관 등 일부 통준위 위원도 포함돼 있지만, 이 방북은 통준위 차원이 아닌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보건의로재단 관계자 등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가 개성공단 보건의료 실태를 파악하고자 방북하는 것”이라며 “통준위 위원 일부도 포함돼 있다. 북한 측이 이들을 통준위 분과위원으로 인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 중 김 전 장관이나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연구실장, 이금순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센터장 등 3명이 통준위 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통준위 해체를 연일 주장한 가운데, 통준위 인원 방북을 허용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 방북단은 보건의료 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한 방북단이다.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탁아소 및 의료지원 확대를 비롯, 모자보건 사업은 올해 정부의 주요 대북 사업 중 하나다.

임 대변인은 “향후 실태파악 결과가 어떤 사업으로 연결될지 파악 결과를 한번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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