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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이 부서진 ‘저먼윙스’ 부기장의 아버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가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감행한 것으로 가닥이 잡혀감에 따라 희생자 가족들뿐만 아니라 루비츠의 가족 또한 내려놓을 수 없는 짐을 안게 됐다.

미국 CNN 방송은 사고 후 루비츠의 아버지를 목격한 한 지역 시장의 발언을 29일(현지시간) 전했다.

26일(현지시간) 저녁 루비츠의 아버지를 보았다는 프라즈 하우테 블레오네의 버나드 바프톨리니 시장은 그가 매우 깊은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자료=CNN]

바르톨리니 시장은 “온 재앙의 무게를 자신의 어깨 위에 지고 있는 그의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루비츠의 아버지는 인생 전체가 완전히 부서진 사람”이라며 “그는 내면에 엄청난 감정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검찰은 음성기록장치의 내용을 바탕으로 루비츠가 기장이 화장실에 가도록 부추긴 뒤 그의 조종실 재진입을 막고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급강하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디뉴레벵의 한 교회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또 사고 현장 근처에 추모비를 세우고 꽃을 놓으며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추억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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