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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아름답다’며 흑인소녀들 격려한 미셸 오바마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흑인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한 행사에 참석해 ‘모두 아름답다’고 소녀들을 격려했다.

미셸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뉴저지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블랙 걸스 록!’(Black Girls Rock!) 행사에 등장해 흑인 소녀들을 향해 “어떤 사람이든, 어디 출신이든 여러분은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대통령인 내 남편도 여러분을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큰 기대와 꿈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흑인 소녀들의 재능이 충분치 못하다는 일각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 자신도 용기를 북돋워주는 부모 밑에서 컸지만 때로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그러나 그런 의심들은 내가 위축될 수도, 일어서 맞설 수도 있는 시험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어나는 쪽을 택했다”고 말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는 “교육을 진지하게 여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교육 덕분에 내가 오늘 밤 여기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하길 바란다. 흑인 소년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대에서 행사 슬로건인 ‘블랙 걸스 록’(흑인 소녀들이 세상을 뒤흔든다)을 외쳐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시실리 타이슨, 영화 ‘셀마’ 감독 에바 두버네이, 가수 에리카 바두, 교육가 나디아 로페즈 등이 상을 받았다.

‘블랙 걸스 록!’은 유명 모델 비벌리 본드가 흑인 소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으로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흑인 여성들에게 상을 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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