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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수도 사나 밤샘 공습… 사우디, ‘하디 정권 탈환때까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연합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에 29일 밤부터 30일 아침까지 밤샘 폭격을 감행했다. 예멘 시아파 무장세력 후티에 대한 공습이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사우디는 압드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다시 정권을 수복할때까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습은 주로 사나의 외교업무지구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예멘 관계자는 “지옥과 같은 밤이었다”며 시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산쪽에 터널을 파 저장하는 무기저장 창고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우디 정부는 26일 수도를 점거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후티 반군에 대해 9개국과 함께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사우디 등이 제기한 후티 반군 지원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란은 사우디의 공세를 비난했다.

후티 반군은 29~30일 공습으로 인해 35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확인된 사항은 아니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아흐메드 아세리 아랍 연합군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부가 국가를 운영할 수 있을때까지 상황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하디 대통령이 다시 정권을 탈환할때까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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