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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주자들은 ‘백만장자’…2016년 대선주자들 순재산액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2016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후보자들의 이름이 하나 둘 씩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순재산액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크라우드팩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잠재적인 차기 대선주자들의 순재산액과 함께 이들의 공통점은 ‘백만장자’라는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잠재적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이는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로 순재산액이 2억달러(약 22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rowdpac/CNN]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휴렛팩커드(HP)의 CEO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떨친 칼리 피오리나는 8000만 달러(약 885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스나이더의 뒤를 이었다. 피오리나는 29일(현지시간) “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90% 이상”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의 강력한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순재산액은 2150만 달러(약 23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 빌 클린턴의 재산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힐러리는 이메일 스캔들, 기부자 명단 비공개 등 최근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유력한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는 여전하다.

공화당의 또 다른 유력 대선 후보이자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기도 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선 의원이자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23일(현지시간)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공화당 내 강경 극우세력 테드 크루즈도 350만 달러(약 39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백만장자 대선 후보 반열에 합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60만 달러(약 7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는 적은 액수의 재산 소유자에 속해 있다.

이 밖에도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대사가 1600만 달러(약 177억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클린턴의 바로 뒤를 이었다.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금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와 릭 페리 전 텍사스주지사, 릭 샌토럼 전 연방상원의원 등도 각각 700만 달러(약 78억원), 300만 달러(약33억원),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재산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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