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저먼윙스 추락사고> 3살ㆍ6살 어린 남매두고 떠난 ‘저먼윙스’ 손덴하이머 기장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150명의 사상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가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감행한 범행인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실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기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추락 여객기의 패트릭 손덴하이머 기장이 슬하에 세 살난 아들과 여섯 살짜리 딸을 둔 34살의 가장이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급작스레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다. 기장의 죽음에 대해 그의 조모는 “너무나도 큰 비탄에 빠졌다”면서 “패트릭의 죽음은 정말 갑작스러운 것이었고 그 소식은 가족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자료=CNN]

손덴하이머 기장의 아버지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알프스산에 있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사고 이전 6000시간 이상 비행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저먼윙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유출된 음성기록장치의 내용에는 마지막 순간에 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기 위해 고함을 치는 소리와 문을 부수기 위해 시도한 소리가 포함돼 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조사관들은 그가 당시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스 로빈 검사는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만약 그가 조종실 문을 열 수만 있었다면...그는 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