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펜타곤은 전투기 홀릭?
올 구매품목 전투기·항공기 집중
‘펜타곤은 전투기 홀릭(holic)?’

미국 국방부가 올해 예산부족에도 추가로 요구되는 프로젝트 목록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구매가 필요한 주요 품목 대부분이 전투기 및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국방부 ‘위시리스트’를 로이터통신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보잉사의 F/A-18 호넷 전투기 12대와 록히드마틴사의 F-35 전투기 14대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록 중 올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F/A-18 전투기였다. 미 해군은 향후 예상되는 공격기의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전투기를 구매하고자 11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했다.

해군은 또 항공모함에 배치시킬 F-35C 전투기 8대를 구매하기 위한 예산으로 10억4000만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 해병대는 목록에 수직이착륙기인 F-35B 6대를 포함했는데, 비용은 10억5000만 달러였다.

전투기 외에도 해군은 추가로 노스럽그루먼사가 개발한 트리톤 무인정찰기 구입을 위해 6500만 달러를 요청했으며 보잉 C-40A 수송기 2대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으로 1억87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신청했다.

반면 미 육군의 요구사항은 해군보다는 적었다. 일선 지휘관들은 미사일 방어에 필요하다며 록히드마틴의 PAC-3 피트리어트 미사일 구입에 2억 달러를 요청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