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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먼윙스’ 여파…일본도 '항공기 조종실 2인 상주' 권고 검토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의 여파로 세계 곳곳에서 ‘조종실 2인 상주’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상은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를 계기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 머물도록 항공사에 권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또한 같은 조처를 할 수 있음을 31일 시사했다.

이날 오타 국토교통상은 기자회견에서 ‘조종실 2인 상주’ 권고에 관해 “일본에서도 항공회사와 연대해 서둘러 검토하고 싶다”며 “EASA가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에서 (일본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국토교통성의 담당자는 같은 권고를 낼지 1∼2주 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 국토교통상은 저먼윙스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목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정신적인 면을 포함해 조종사의 신체검사 제도가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관리 체제를 충실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더 힘을 쏟아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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