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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불법 무기류 1500만 정 유통...멕시코 성인 남자 3명당 한명꼴 총기 소지하는 셈
[헤럴드경제=인터내셔널섹션]총기류 불법 유통으로 인해 멕시코의 치안불안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연방하원이 멕시코 내에서 1500만 정의 총기류 등 불법 무기가 유통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현지 신문 엘 피난시에로는 하원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면서 “이는 멕시코 성인 남자 3명당 1명꼴로 무기를 분배해도 될 정도의 규모”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무기의 80%는 미국 텍사스 등과 접한 북부 국경지역을 통해 반입됐으며 나머지는 남미 국가에서 들어온 것이다.

신문은 특히 미국과 접경지대에는 6700여 명의 무기 암거래상이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국경을 오가는 차량을 통해 멕시코에 하루 평균 2000정의 총기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엔 대전차 로켓이나 수류탄 발사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0∼2012년 미국에서 멕시코로 건너온 불법 무기류의 거래 액수는 1억27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무기들은 대부분 마약갱단 등 범죄조직에 넘어가 살인 등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멕시코에서 총기를 이용한 살인 범죄는 텍사스와 접경한 치와와 주, 누에보 레온 주 등 북부 지역과 멕시코 주, 게레로 주 등 중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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