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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가톨릭신자 12억명, 한국은 46번째, 교황청 통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3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 5392만 6천명, 전체 인구의 17.7%로 조사됐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3’에 따르면, 2013년 12월 31일 현재 세례 받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총수는 12억5392만 6000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1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2012년)보다 2530만 5000명이 늘어났다.

신자수가 5백만 명이 넘는 나라는 모두 50개국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 대륙이 19개국, 아프리카 14개국, 유럽 11개국, 아시아 5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 1억6984만2000명, 멕시코 1억879만6000명, 필리핀 8160만5000명, 미국 7179만6000명, 이탈리아 5777만명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539만3000명으로 전체 46번째다.

대륙별 인구 대비 신자 비율(복음화율)은 아메리카 대륙이 64.8%로 가장 높았고, 유럽 39.9%, 오세아니아 26%, 아프리카 18.9%로 나타났으며, 아시아는 3.2%로 가장 신자 비율이 낮았다. 아프리카 대륙 신자는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2008년 11억4665만6000명에서 1억727만명이 늘어, 9.4%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륙별 5년간 신자 증가율에서 아프리카 25.0%, 아시아 13.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유럽은 1.4% 증가에 그쳤다.

우리나라 가톨릭 신자 수는 539만3000명으로 전 세계 신자의 0.43%를 차지했으며, 46번째로 신자가 많았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5번째로 신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구(敎區: 성직 자치구, 자치 수도원구, 자치 선교구 포함) 수는 총 2989개(라틴 예법 2760개, 동방 예법 229개)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은 534개의 교구가 있다. 사목구 수는 45만9092개로 본당 사목구 22만2896개, 공소 13만5740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시아 지역은 본당 사목구 2만4820개가 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는 모두 46만3716명으로 주교 5173명, 사제 41만5348명, 종신 부제 4만3195명으로 집계됐다. 사제 수는 5년 사이 1.2%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커다란 편차를 보여 아시아는 10.9%, 아프리카는 13.8% 증가하였지만, 유럽은 5년 전에 비해 3.6%가 감소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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