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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들 꿈 잊지 말자”…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공연 이어져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 두 번째 콘서트가 오는 19일 오후 4시 16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박수현 군, 홍순영 군, 오경미 양이 활동했던 스쿨밴드 ADHD의 나머지 멤버들이 박 군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멤버들과 20회 공연하기’를 이뤄주기 위해 벌이는 무대이다. ‘세월호 304 잊지 않을게’가 이 콘서트를 주최하고 기획해 지난 3월 18일 롤링홀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3호선 버터플라이, 가리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씨없는수박 김대중, 요조, 백현진 등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들은 지난해 ‘산, 들, 바다의 노래-제주 4ㆍ3 헌정앨범’에 함께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제주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 음악감독을 맡았던 3호선 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 성기완이 당시 앨범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에게 출연을 제안해 무대가 마련됐다.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는 매달 한 차례씩 단원고 10개 반의 이야기를 담아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는 기획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는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예매 2만원, 현매 3만원, 청소년 1만원이다.

한편, 홍대 클럽들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이 남아있는 경기도 안산시에서도 다양한 추모 공연들이 마련된다.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일인 16일 홍대 클럽 고고스2, 프리버드, 빅버드 3곳에서 20여 인디밴드들이 ‘리멤버: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타이틀로 동시에 공연을 펼친다. 오는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선 ‘리멤버 포에버’라는 타이틀로 공연이 개최돼 김창완 밴드, 재즈 보컬 말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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