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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자살폭탄 드론', 미국ㆍ이스라엘에 위협 요인으로 떠올라
[헤럴드경제] 이란의 ‘자살폭탄’ 드론(무인기)을 비롯한 드론배치가 걸프지역 미국 해군과 이스라엘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세계 각국에서 군사적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드론 현황에 대한미국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란은 걸프지역의 해상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 폭탄을 탑재한 드론을 배치해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란은 매일 전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줄곧 위협해온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러한 드론 신기술을 무장 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와도 공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란이 무인기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걸프지역과 아덴만에서의 미군 작전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란이 자살폭탄 드론을 헤즈볼라나 시리아 정권에 수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 국방부 해외군사연구소의 마이클 루빈은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걸프지역 같은 좁은 지역에서는 자살폭탄 드론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란은 이미 드론을 헤즈볼라에도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예멘 후티 반군이나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도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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