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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위협에, 북유럽 5개국 방위협력 강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5개국이 러시아를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유럽 5개국 국방장관들은 노르웨이 일간지 아프턴포스턴에 공동성명을 싣고 러시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와 사건에 대해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발트해 연안 등에서 군사ㆍ첩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러시아 군은 우리의 국경을 위협하고 있고 실제로 발트해 국가의 국경을 여러차례 침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 비스비급 초계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된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유럽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발트해 인근 국가들뿐 아니라 잦은 항공기 침투로 인해 북유럽 국가들마저 안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번 공동성명을 함께 낸 것도 이같은 북유럽 안보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성명에서 이들 5개국은 “러시아의 행동은 유럽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러시아의 선전과 정치적 공작으로 유럽 국가들간에, 그리고 나토와 유럽연합(EU) 내부에 불화가 싹트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관들은 북유럽 국가들의 보다 긴밀한 협력과 발트해 국가들과의 결속 강화가 러시아를 억지해 유럽의 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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