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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파리에서 유럽인들이 판소리 경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럽인들의 판소리 경연대회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우리 소리 세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파리한국소리페스티벌조직위원회(K-Vox)는 오는 6월 20일 파리 태양극장에서 ‘제3회 유러피언 판소리 아마추어 소리꾼 선발대회’를 연다.

K-Vox는 판소리를 배우는 프랑스 배우 겸 극작가인 에르베 페조디에와 한국학자 한유미 씨 부부가 만들었다. 이들은 판소리 ‘수궁가’와 창작판소리 ‘사천가’를 불어로 번역하는 데 참여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고 유럽에 거주하는 한국 전통음악 애호가라면 국적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전래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한 대목(4∼5분)과 민요 한 곡을 부르면 된다.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voxfestival1@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한국 방문 기회와 함께 한양대 한양융합예술센터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한국 대학생과 협연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한국 방문 기간에는 대학생들의 수업 참관을 비롯해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가 전승되고 학습되는지를 돌아보는 현장 체험에 나선다.

대회는 파리 한국문화원, 한양대 한양융합예술센터,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 프랑스 북파리 인문과학대학연구소(MSHPN), 브뤼셀 창작의 집이 후원한다. 파리한불여행사는 항공권을 협찬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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