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티베트 여승, 달라이 라마 귀환 요구하며 분신자살
[헤럴드경제] 티베트 비구니가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하며 또 분신했다.

10일(현지시간) 런던에 본부를 둔 티베트 인권단체 ‘자유 티베트’에 따르면 8일티베트 여승 예시 칸도(47)가 중국 쓰촨(四川)성 간쯔(甘孜) 경찰서 근처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이 비구니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티베트의 자유와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했다.

중국 경찰은 곧바로 불을 끄고 칸도를 데려갔다. 그러나 칸도는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에 있는 ‘티베트를 위한 국제캠페인’(ICT)도 여승의 이름 철자가 약간 달랐으나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티베트 자치구 중국 공산당 서기인 천취안궈(陳全國)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불교 사찰에 중국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동안 수많은 티베트인이 중국의 강압통치에 항의하고 인도에서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하며 분신했다.

ICT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로 티베트인 137명(남성 113명, 여성 24명)이 분신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숨졌다.

중국 정부는 계속되는 티베트인 분신의 배후에는 달라이 라마가 있다며 비난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