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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일본 이어 백두산까지…지구촌 심장부 ‘수상한 징후’
네팔 대지진으로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자연재해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칠레 화산활동이 재개한 데 이어 2011년 대지진을 겪었던 일본에서도 추가적인 지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두산이 활화산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당장 가장 임박한 곳은 칠레 칼부코 화산이다. 엘무스 후에르타 칠레 국립광산지질국 대변인은 미국 CNN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추가 지진활동이 있다”고 경고했다. 칠레 푸에르토바라스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지역에 있는 칼부코 화산은 지난 23일부터 24시간 동안 두차례 화산재를 분출했다. 반경 20㎞ 이내 지역이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됐으며 주민 4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진이 잦기로 유명한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최근 “일본 관동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활단층이 24개에 달한다”며 “30년 내 대지진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지진이 발행상 네팔과 같이 판과 판사이에 형성된 일본은 앞서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1만8000여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후쿠시마 원전까지 파괴되는 등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윤성효 부산대 교수가 최근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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