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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의 무서운 직구...美軍 군수품도 구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미국 군수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 조처를 해제하지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淘寶網) 등에서 미국 군복은 물론 특수전 훈련 가이드북에서 군용 망원경에 이르기까지 각종 미군 군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VOA는 전했다.

타오바오에 오른 미국 군수품 중에는 주한 미군기지에서 유출됐다는 2650위안(45만6천원) 짜리 방탄복과 미군 전투식량인 MRE 레이션도 포함돼 있다.

방탄복이 주한 미군기지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부정 경로를 통해 흘러나왔겠지만, 중국 인터넷에 나온 미국 군수품은 상당수가 정식 경로를 거친 진짜로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개당 165위안(2만8000원)하는 미군 레이션이 대표적이다.

SCMP는 중국에 수출이 금지된 미국 군수품이 중국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현상도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실제 해당 군수품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한편 판매상인 중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 측은 미국 군수품 구입경로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군수품의 진위를 가릴 공정성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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