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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임금 인상 필요’ 발언에 노동자 기대감 증폭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노동절을 앞두고 최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함에 따라 노동자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다음달 1일인 노동절을 앞두고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모범노동자 표창대회’에 참석해 “부단히 노동자들 봉급을 인상하고 특히 일선 노동자들 월급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그는 또 노동취업, 기능훈련, 수입분배, 사회보장, 안전위생 등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전체 당과 정부 주도의 ‘군중 권익 메커니즘’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런 메커니즘을 통해 최전선 근로자, 농민공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각 기업에 근로자의 최저임금, 근로복지 개선 등을 개선하라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 주석은 노동 관계법 정비를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노동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관계 중 하나로 최대한 화합요소를 확대하고 불화 요소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법으로 근로자의 기본권익을 보장하고 노동관계 협조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노동자계급’이 ‘국가지도계급’의 지위를 갖는다는 것을 계속 견지해 나가고 근로자 대중의 교육권, 참여권, 발언권, 감독권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포함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자, 농민 등 2968명이 ‘국가모범노동자’, ‘국가선진노동자’ 표창을 받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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