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귀만 갖다 대도…스마트폰, ‘잠금 해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신체 일부만 갖다대도 잠금장치를 풀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이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에서 개발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야후에서 비밀번호(패스워드)나 지문 대신 귀나 주먹, 심지어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형태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 랩’에서는 개발 중인 생체 인증시스템 이름을 ‘보디프린트(Bodyprint)’라고 지었다. 연구팀은 12명을 대상으로 초기 실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터치스크린의 입력 해상도는 지문 인식 스캐너보다 낮지만 표면이 넓기 때문에 손가락, 주먹, 귀 등 신체 부위 스캔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보디프린트의 인증 정확도는 99.5%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야후 로고 [사진=게티이미지]

귀를 이용한 인증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생체 인식 전문가인 안젤라 새스 영국 런던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귀를 이용한 인증시스템이 얼굴 인식에 비해 사생활 보도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귀를 이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푸는 인증시스템이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에서 개발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야후에서 비밀번호(패스워드)나 지문 대신 귀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현재 아이폰 기종과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지문 인식 스캐너가 잠금해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해커에 취약하다고 BBC는 지적했다.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함으로써 가격을 크게 낮추면서 보안은 강화하거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