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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실리콘밸리 모든 것을 흡수하고파”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명문 사립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일본 벤처 정책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현장에는 미국과 일본의 친선관계를 다지는 단체인 ‘미일 카운실(council)’이 상당 수 좌석을 확보했다. 이날 강연은 초청장을 받은 관계자들과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 받은 스탠퍼드 교수ㆍ학생ㆍ직원들에게만 공개가 됐다. 강연은 질의응답 시간 없이 6분 40초간 진행됐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보기술산업에 대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지만 세계 진출을 못하고 있다”면서 “실리콘밸리를 머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벤처 정책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고 혁신에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을 마친 뒤 근처 호텔에서 만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딕 코스톨로, 옐프 CEO 제레미 스토펠먼, 리프트 대표 로건 그린 등에게 “실리콘밸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흡수해 일본인들에게 교훈을 전해주고 싶다”고 벤처 정책에 대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강연에서 그는 “확고한 사이버보안 전략을 세우면서도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일본과 미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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