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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애틀랜타서 호송 중이던 흑인 여성, 경찰과 총격전 끝 사망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NBC뉴스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프리신트(Precinct)에서 경찰차로 후송 중이던 여성 피의자가 앞에 탄 경찰을 향해 총을 쏘자 이에 대응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차량을 절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여성이 어떻게 총을 소지하고 있었는지와, 경찰이 피의자 체포 과정에서 몸 수색을 제대로 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대변인 그레고리 리온(Gregory Lyon)은 “당시 경찰관 두 명이 앞에 있고, 여성 피해자가 뒷자석에 앉아있었다”면서 “피의자가 갑자기 총을 꺼내 발포해 이를 저지하려고 경찰도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여성에게 수갑을 채우고 차량 뒤에 태웠는데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총을 꺼내 최소 2발을 쐈다. 이에 맞서 그녀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NBC 뉴스는 차에 타고 있던 경찰은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여성 피의자가 차에서 총 한 발을 쐈고 차량 밖으로 나왔으며 총을 피한 경찰 두 명도 뒤를 이어 밖으로 나와 피의자를 쫓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후 곧이어 응급차가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 도착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차량의 창문은 전부 깨져있었고, 사망한 여성과 2명의 경찰관 모두 흑인이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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