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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볼티모어, 정상되찾나...통금 풀리고 주 방위군도 철수시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흑인용의자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폭동이 일어났단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야간 통행금지가 3일(현지시간) 해제됐다. 치안 강화를 위해 투입됐던 메릴랜드 주 방위군도 철수하기 시작했다.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이날 “필요 이상 통행금지를 유지하는 일은 (치안 회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포했다.
볼티모어 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10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적용되는 야간 통금을 시행했고, 이 조치는 1주일간 이어질 예정이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볼티모어에서 언론과 만나 “주 방위군의 철수가 시작됐다”며 “단 3000명 가량인 주 방위군과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약 1000명의 경찰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 주정부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볼티모어 폭동으로 지난 1일까지 100개 가까운 한인 운영 업소를 비롯해 200여 개 상점이 약탈과 방화 등 피해를 봤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들은 전날에도 약 1000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벌어졌지만 이렇다 할 폭력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메릴랜드 주 검찰이 흑인 용의자 사망 사건에 관련된 경관 6명을 살인과 과실치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한 이후 소요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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