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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류 전염병 치료제 나오나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의 감귤류 나무들을 죽이고 있는 전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 중에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교수 스와데슈무쿨 산트라는 지난 2013년 아연, 그리고 비밀에 부쳐진 기타 성분이 들어 있는 살균제 ‘징키사이드’를 개발해 오렌지 나무에 실험하고 있다. 실험은 다른 연구소의 감귤식물 질병 대처 실험과 함께 미국 농무부와 플로리다대학교 등의 지원으로 5년간 실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123RF]

산트라 교수는 징키사이드는 이미 수십년 간 나무들을 죽여온 시트러스 감귤궤양병에 희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2년 내에 이 약품이 효과가 있는 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이 성공적이면 감귤류 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과 채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산트라 교수는 징키사이드가 감귤녹화병에 효과가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감귤녹화병은 특정한 진딧물을 통해 전염되며, 나뭇잎에 얼룩을 내고 나뭇잎의 수를 줄이며 서서히 나무를 죽이는 질병이다. 과일은 나무에서 일찍 떨어뜨려 쓴맛 혹은 짠맛이 나게 한다.

감귤녹화병을 퍼뜨리는 진딧물은 번식력이 빨라 현재 플로리다의 모든 감귤류 농가에 퍼졌으며, 미국 농림부는 해결방법을 찾으려 3억 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108억달러 짜리 산업인 감귤류 농가가 징키사이드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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